싱가폴 인도어 스타디움 후기. UFC 정찬성 은퇴 경기 관람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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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3년 여름에 열린 UFC 경기. 이 날은 정찬성 선수(코리안 좀비)의 은퇴 경기였기에 특별했습니다. 저는 이 경기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 현장에서 직접 관람했습니다. 이 후기는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해외 스포츠 직관 후기로서 이 경기장을 찾을 분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한 글입니다.

2023년 UFC 싱가포르 경기에서 정찬성 은퇴전을 직접 관람한 후기입니다. 좌석별 시야, 가격 정보, 짐 보관 팁까지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UFC를 직관하려는 분들께 꼭 필요한 정보 정리!

내가 선택한 좌석: 132번 첫줄, 가격과 시야는?

제가 앉은 좌석은 132번 첫줄, 가격은 약 **308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30만원대 중반)**였습니다. 바로 앞에서 경기를 본다는 기대에 들떴지만, 실제로는 링과 눈높이가 비슷해 시야 확보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링의 철제 구조물이나 기둥 때문에 선수 얼굴이나 동작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도 있었죠.

물론, 가까운 거리에서 느껴지는 타격감과 분위기는 강렬했고, 정찬성 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현장에서 본 것만으로도 큰 감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고려하면 132구역 첫줄은 가격 대비 아쉬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싱가폴 인도어 스타디움 UFC 경기 좌석 추천: 어디가 가장 좋을까?

직관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VIP석 바로 옆(1000 SGD 이상)**이 최고의 위치이긴 하나 현실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200~300번대 좌석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저는 경기 중간에 일부러 뒤쪽 좌석으로 이동해봤는데, 시야 확보가 훨씬 뛰어났습니다. 무대 구조상 기둥이 시야를 가리지 않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경기 당일 꿀팁: 입장 시간 & 경기 순서

UFC 정규 대회의 경우, 메인 이벤트는 대략 밤 10시쯤 시작됩니다. 하지만 전체 경기 시작은 오후 4~5시경, 그 사이에 10경기 이상이 진행되며, 이 중에는 최승우 선수의 경기처럼 한국 선수의 출전 경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메인 이벤트만 관심 있다면 늦게 입장해도 무방하고, 전체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일찍 입장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싱가폴 인도어 스타디움 관람 후 가장 불편했던 점: 짐 보관 시스템

경기장 입장 전, 주최 측은 카메라, 짐벌 등 전문 장비의 반입을 제한하고, 따로 마련된 보관소에 맡기게 했습니다. 문제는 경기 종료 후. 보관소에 맡긴 물품을 찾기 위해 수백 미터의 대기줄이 형성되어, 제가 보기에 1km 넘는 줄새벽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운 좋게 저는 빠르게 짐을 찾을 수 있었지만, 자정 비행기를 타야 했던 사람들은 짐을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의 문제점입니다.


정리: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후기 & UFC 관람 전략


해외에서 UFC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싶은 분들, 특히 싱가포르 경기장을 고민 중이라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정찬성 은퇴 경기를 현장에서 본 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
  • 하지만 좌석 선택은 매우 중요함
  • 132번 앞줄은 시야가 제한되니 주의
  • 가성비 좋은 좌석: 200번대 또는 300번대 중간열
  • 경기 시작 및 짐 보관 시스템까지 경기장 이용 팁을 미리 알아두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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